[대전광역시의회] 알쓸선거 : 언택트(un-contact) 시대 선거운동 전략 > 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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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7일 재·보궐선거 준비


2020년 1월 대한민국의 코로나19 감염 1호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후 약 11개월간 국내는 물론 전 세계 모든 국가에서 경제, 사회 등 전 분야에 걸쳐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언택트(un-contact)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는 돈을 풀어 경제위기를 돌파할 경기부양책을 앞다투어 쏟아내고 있지만, 경제 위기상황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시대가 백신 개발이 완료될 때까지 일상화될 것으로 예측하고 이러한 위기 속에서 미국에서는 2020년 11월 3일(화) 대통령선거가 치러졌다.

언론을 통해 보도된 바와 같이 트럼프(Trump)와 바이든(Biden) 후보 간 TV토론회는 막말과 미숙한 운영으로 전 세계의 화제거리가 되었고, 미국 각주를 순회하는 선거 유세는 중단되거나 제한적으로 실시됐다.

문제는 전통적으로 주별 순회 유세 현장을 통해 본격 선거전에 돌입하는 미국 대선의 선거운동 방법이 언택트 시대에는 치명적이라는 점이다. 주별로 대선 일정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코로나19에 확진된 사실이 증명하고 있다.

따라서 2021년 4월 7일 재·보궐선거를 앞둔 우리나라도 언택트 시대에 적합한 선거운동 전략은 무엇인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언택트 시대에는 코로나19 등의 전염병에 후보자가 감염될 경우 그 피해는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지난 제21대 총선의 사례를 보면 후보자들은 명함 배부, 악수 등의 전통적인 선거운동 방법은 자제했고, 악수하지 않는 대신 주먹을 마주치는 인사법과 주요 길목에서 마스크를 쓰고 피켓을 들고 서 있는 묵언선거운동 방법으로 변모했다.

온라인에서는 후보자의 가상 이미지를 구축한 동영상 플랫폼으로 유권자의 표심을 잡는 데 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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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디지털 매체 활용 선거운동


여기서 국회의원선거의 선거운동 방법 중 언택트 시대에 효과적인 선거운동 전략은 무엇이 있는지 살펴본다. 공직선거별로 세부적인 선거운동 방법에는 차이가 있음으로 독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첫째, 신문·방송을 이용한 선거운동으로 후보자의 방송연설, 한국방송공사의 경력방송, 방송시설주관 경력방송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둘째, TV를 통한 대담·토론회를 이용한 방법이다. TV를 통한 대담·토론회는 언론기관이 실시하는 경우와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실시하는 경우로 구분할 수 있는데 초청대상자, 방법, 횟수 등에서 차이가 있다.

셋째,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방법이다. 카카오톡,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와 유튜브와 같은 동영상 플랫폼을 통한 정치적·사회적 활동이 크게 확대되었다. 최근에는 1인 유튜버들이 대거 등장하여 1인 미디어 전성시대를 열었고, 유튜버들은 구독수를 올리기 위해 자극적인 내용으로 유권자들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 일부 유튜버들은 유튜브의 막강한 영향력을 바탕으로 정치 분야의 검증되지 않은 내용을 올림으로써 ‘가짜뉴스’ 근원지로 지목되고 있다.

넷째, 자동차를 이용한 선전으로 자동차에 선거벽보·선거공보·후보자 사진 등 인쇄물을 부착하고 선거구내를 운행하는 방법이다.

다섯째, 전화·인터넷광고를 이용한 방법이다. 전화를 이용하여 송·수화자간 직접 통화하는 방식의 지지호소나 인터넷 언론사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후보자(비례대표 국회의원선거는 후보자 추천 정당)가 광고하는 방법이다.

이외에 「공직선거법」에서 허용된 범위 내에서 언택트 시대에 맞는 효과적이고 적절한 선거운동 전략을 수립하여 유권자의 표심을 잡는 일은 후보자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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