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장애인자립생활센터] 탈시설자립지원 > 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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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시설컨설팅은 거주시설장애인의 자립적인 삶 지원을 위해, 시설의 환경, 서비스, 조직에 대한 컨설팅 및 종사자교육사업입니다.
올해부터는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대전광역시지부와 공동으로 진행됐습니다. 지난 9월 사전설명회 영상 홍보 결과 3개소가 신청했고, 선정회의를 거쳐 컨설팅은 평강의집을 대상으로, 종사자교육은 한줄기, 아담, 평강의집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컨설턴트 및 강사로는 김동기 목원대학교 교수님과 유미영 로뎀원장님께서 11월 5일부터 12월 9일까지 진행했으며, 보고대회는 2021년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자립’은 시설에서도 가장 중요한 화두이지만, 시설특성상 개별적인 지원이 어렵고, 시설마다 각자 다른 시각으로 접근하고 있어 혼란스러운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변화를 시도하는 모습에 박수를 보내며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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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브로는 거주시설장애인과 지역장애인이 1:1로 짝지를 지어 지역사회활동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그러나 2020년은 코로나19로 인해 거주시설출입이 통제되어 짝지가 서로 만날 수 없었습니다. 이에 거주시설 장애인의 우울감이 날로 더해가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12월 10일 시나브로에 참여했던 지역의 짝지가 대전장애인평생교육원에 모였습니다. 일정을 분담해서 시간대별로 나누어 쿠키를 굽고, 그 위에 아이싱을 입혔습니다. 내 짝지에게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전하기 위해 크리스마스트리도 그리고 눈사람과 산타도 그리며, 시설의 짝지를 기억하고 편지를 쓰고 영상도 찍었습니다.
이렇게 준비된 쿠키와 편지는 12월 11일 6개 시설에 방문해서 직원을 통해 전달했고, 거주시설 장애인의 답장 편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루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어 짝지들이 다시 만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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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자립생활체험홈 단기체험에 도전하기 위해 홍혜윤씨가 입주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해온 시간이 많았던 만큼 혼자 있는 시간이 생기는 것에 있어 걱정 반, 설렘 반으로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걱정과는 달리 홍혜윤씨는 자립체험 프로그램에 힘겨운 내색 한번 없이 잘 따라와 주었습니다. 가족들과의 분리로부터 오는 불안감은 가족상담을 통해 해소하고 자립을 응원하고 지지할 수 있도록 가족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냄으로써 무사히 4박5일간의 단기체험프로그램을 완주해냈습니다. 홍혜윤씨가 앞으로도 자립에 대해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하며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단기체험은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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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에 진행된 자립생활체험홈 자조모임은 한 달밖에 남지 않은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문화센터에서 벽트리를 꾸미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자조모임을 하는 동안 찍었던 사진과 소품들을 활용해서 함께 트리를 꾸미고 전구를 달아 예쁘게 장식했습니다. 완성된 트리를 즐겁게 바라보며 각자 한 해 진행했던 자조모임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자조모임 참여자들은 같은 경험을 공유하는 사람들과 자조모임을 통해 만나 좋은 인연을 맺을 수 있었고 즐겁게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소감을 나눴습니다.
모두 내년에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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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월부터 지금까지 자립생활체험홈과 함께해 온 김동욱씨가 12월 3일 체험홈을 퇴거하여 자립했습니다.
체험홈에 있는 동안 스스로 통장과 가계부를 정리하는 등 금전관리방법을 배웠고 정보화교육도 받아서 금전관리를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됐습니다. 가고 싶었던 대학교도 진학하게 되면서 학업에 적응하고 따라가기 위해 학습지원도 받으며 학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끊임없이 자신의 역량을 강화하고 새로운 것을 꿈꿀 수 있는 날들이 계속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한밭센터는 김동욱씨의 자립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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