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의회] 대전명소 : 대전의 보물山 꼭 가봐야 할 대전 생태명소 보문산과 행복숲길 > 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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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8경이라 함은 유성온천, 구봉산, 엑스포과학공원, 계족산, 식장산, 대청호, 장태산, 보문산 이렇게 대전의 아름다운 8곳을 말한다. 대전 8경에 속한 보문산은 대전의 허파 역할을 하는 푸른 숲을 가지고 항상 우리 곁에 있는 산이다. 해발 457.6m인 산으로 대전의 역사와 함께한 산으로 각종 유적과 사찰이 산재한 곳으로 보물이 묻혀있다 하여 ‘보물산’으로 부르다가 ‘보문산(寶文山)’ 되었다는 산이다.

나이 드신 대전 시민이면 1968년부터 2005년까지 37년간 케이블카가 운행되었던 관광지로 명성이 높았던 산이다. 지금도 국내 최대 규모의 담수어 수족관을 가지고 있는 아쿠아리움과 138종, 940여 마리의 동물들을 보유한 대한민국 두 번째 규모의 대형 동물원인 오월드가 있어 옛 명성을 지금도 이어가고 있는 산이다. 역사 유적으로는 대전 최고 최대를 자랑하는 대전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9호인 보문산 마애여래좌상과 고성의 운치와 대전시가지가 한눈에 바라다보이는 뛰어난 조망을 즐길 수 있는 대전광역시 기념물 제10호인 보문산성이 있는 산이다. 자연 생태계적으로도 중요한 산이다. 천연기념물이며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 법정보호종인 대전의 깃대종인 하늘다람쥐가 사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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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보문산에 2015년에 산림재해 예방, 산림보호 육성 등 효율적 산림자원 관리와 시민의 건강증진, 산림문화 활용을 위해 보문산 행복숲길이 조성되었다. 보문산 둘레를 따라 이어진 길로 14.2km에 달한다. 어느 쪽으로 올라가든 행복숲길을 만날 수가 있다. 높낮이가 심하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는 길이다.

4월이면 개나리 진달래 벚꽃들이 꽃길을 이루어 벅찬 감동을 선사하고, 5월이면 아까시 꽃향기에 취한다. 6월 초가 되면 노란 금계국이 흐드러지게 피어 환상의 길을 연출한다. 여기에 때죽나무 향기가 더해져 발걸음은 마저 더디게 만든다.

여름이면 플라타너스의 울창한 녹음과 함께 밤나무 꽃향기가 유쾌한 발걸음을 만든다.

가을이면 불타는 듯한 강열 한 단풍이 터널을 이루어 말 그대로 황홀경에 빠져든다. 대전 최고의 단풍이 보문산 행복숲길에 자리 잡고 있다. 겨울이면 눈 쌓인 고즈넉한 길을 걸으며 여름에 보이지 않던 대전의 풍광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소박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보문산 행복숲길이다. 보문산 행복숲길은 걷는 즐거움뿐만 아니라 즐길 곳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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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목재 체험관부터 출발한다. 나무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정보, 그리고 다양한 목공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시설로 나무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곳이다. 그 옆으로는 숲치유센터도 있다. 개인 건강과 우리 사회의 건강 증진에 숲이 주는 고마움을 느끼게 해주는 곳이다.

조금 더 걸으면 보문산 숲속 공연장을 만난다. 여름밤 숲속에서 열리는 공연문화는 또 다른 추억과 감동을 선사하기에 충분한 곳이다. 숲속 공연장에서 송학사를 지나 오월드 입구까지는 보문산 행복숲길의 진수를 보여주는 구간이다. 오월드에서 보문산전망대로 이어지는 길은 아직 숙성이 덜 되어 있긴 하지만 가로수로 심어진 단풍나무가 자라면 아름다운 길로 재탄생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보문산전망대에 도착하여 대전시가지를 바라보면 가슴이 다 시원해진다. 보문산전망대를 내려서면 출발했던 목재 체험관에 도착하여 보문산 행복숲길 마치게 된다. 보문산 행복숲길 걷기를 마치고 보문산의 유명한 보리밥으로 한 끼를 더 한다면 더할 나위 없는 금상첨화가 된다. 가까운 곳에 있기에 더 행복한 보문산 행복숲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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