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의회] 의원논단 : 도시재생사업 ‘중구의 행복한 변화’ > 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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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문화, 산업, 행정의 중심이었던 중구가 둔산지구 개발을 시작으로 관공서가 이전하고, 잘나가던 가게가 문을 닫고 사람들이 하나둘 떠나면서 중구는 도심공동화 현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옛 명성을 찾기는 쉽지 않다. 신도심으로 보금자리와 사업장을 옮긴 사람들이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중구의 행복한 변화’를 이끌 4개를 얘기해보고자 한다.


첫 번째, 옛 충남도청사 이전부지 활용이다.

충남도청이 내포신도시로 이전하면서 근현대사전시관, 대전세종연구원, 시민대학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활용방안에 대해서도 공공도서관, 미술관 등으로 검토하고 있지만 7~8년의 세월을 그냥 흘려보냈다.

국립대전미술관 조성 등 활용계획에 대한 정부부처와의 협의가 원활하고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치권과 지역 언론에서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두 번째, 근대문화예술특구 조성사업이다.

원도심 내 근대문화유산과 지역문화예술을 융·복합적으로 활용한 근대문화예술특구를 지정하여 원도심 재생과 성장동력을 구축한다. 은행선화동, 대흥동과 테미공원 연결로 근대문화예술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문화예술 플랫폼 조성으로 문화마당, 축제, 젊음과 낭만이 함께하는 환경을 조성한다.


세 번째, 중앙로 프로젝트 사업추진이다.

원도심의 주요 거점공간인 대전역과 옛 도청사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원도심 이용자의 편의를 도모해야 한다. 조속한 추진으로 동구 역전 지하상가와 중구 중앙로 지하상가의 연결로 시너지 효과를 얻어야 한다.

원도심을 찾는 많은 사람의 편의를 위해 빠른 준공과 주변 상권을 연결하고 으능정이 거리, 커플 브릿지 등 주변 시설과 잘 연계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네 번째, 동마다 특성을 살린 골목상권 조성 및 도시재생이다.

전통시장, 상점가, 문화거리 등 동마다 특성을 살려 문화예술인, 방문객, 상인 등 모두를 위한 도시재생이 돼야 한다.

아울러 옛 충남도청사, 중앙로 지하상가, 근대문화예술특구, 베이스볼 드림파크, 보문산 관광단지 등을 연결하여 문화유산을 잘 복원해서 시민에게 돌려주고 이것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

인프라 조성과 함께 문화예술인, 관광인들과 소통하고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여 이들에 대한 지원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

역사와 문화예술 콘텐츠가 가미된 도시재생사업이 원도심 활성화 및 대전의 균형 발전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하고, 구 충남도청부터 대전역까지 벨트로 연결하여 중구를 중심으로 한 원도심이 문화예술 중심지역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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