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의회] 특별기고 : 앞으로2년, 시의회 활동 주목해 주십시오 > 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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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시민 여러분. 제2의 지방의회 역할을 해 주시길 간곡히 요청 드립니다.
대전시의회의 역할은 대전시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데 있습니다. 감시자가 없다면 여러분이 내는 소중한 세금이 허투루 쓰일지 모릅니다. 과정을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대전시는 시민을 위해 예산을 편성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시의회로부터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의회에서 승인을 받으면 관련 예산이 편성되고 쓰이게 됩니다. 제가 이 얘기를 드리는 이유가 뭘까요. 소중한 세금이 쓰이고 있다는 걸 강조 하고자 함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이 해야 할 역할은 무엇일까요. 시의회는 의사일정에 따라 회기를 진행합니다. 일정은 의회 인터넷 누리집을 보시면 자세하게 나와 있습니다. 또 휴대전화 등으로도 회기 생중계를 볼 수 있습니다. 시에서 어떤 예산을 요청했는지를 자세하게 봐 주시길 바랍니다. 또 여러분이 사는 동네에 어떤 예산이 투입되는지 봐 주셨으면 합니다. 의회에선 입법예고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구하기도 합니다. 관심이 가는 사항을 살펴봐 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의견이 있다면 언제든 질문하시고, 개선할 사항이 있다면 문제를 제기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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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들의 활동에도 주목해 주시길 바랍니다. 의회에는 지역구마다 의원들이 존재합니다. 시민의 준엄한 선택을 받고 일하는 이들입니다. 지방의회의 꽃이라 불리는 행정사무감사를 지켜보고 있자면 ‘참 열심히 일한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시민에게 필요한 예산을 살피고,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 날카롭게 질문을 합니다. 지역구마다 22명의 의원이 존재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발로 뛰는 의원들이 많습니다. 자신이 선택된 동네를 발전시키기 위해 밤새워 공부하고, 노력하고, 생각합니다.

현재도 많은 의원들이 밤낮없이 지역을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한 의원을 예로 들면 초심을 지키기 위해 2년 전 의회일정을 시작할 때부터 착용한 흰 장갑을 끼고 주민들에게 인사를 건넵니다. 의회에서의 활동도 두드러집니다. 날카로운 질문을 통해 집행부인 대전시 공무원을 당황하게 하고, 인사청문회 땐 문제점을 짚어 내정자를 곤혹스럽게 하기도 합니다. 의회에선 날카롭지만, 시민에게 대하는 모습은 그 누구보다 따뜻합니다. 다만, 이런 모습은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거나, 정치에 관심이 없는 분들이라면 모를 수도 있습니다.

보셔야 합니다. 못 보고 지나친다면 다음 지방선거 투표 때 소중한 인물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이 보시기에 각 지역구 의원들의 두드러진 활동이 없다고 생각되실 땐 과감하게 다른 인물을 선택해 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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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출범한 제8대 대전시의회는 현재 전반기를 마무리하고, 7월부터 후반기 2년을 시작하는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대전시의 주인은 시민입니다. 제2의 지방의회 역할로 감시와 견제를 당부 드립니다. 기자이기 이전에 대전에서 태어나, 대전을 사랑하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부탁 드립니다.
앞으로 2년. 시의회의 활동에 주목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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