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기획특집Ⅱ : 슬기로운 나의 일상 > 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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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COVID-19)로 세상은 ‘잠시 멈춤’ 상태이다. 준전시 상황이라고 할 정도로 사태가 심각해지자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의 일상이 달라지면서 코로나 19 우울증을 호소할 정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의 불씨는 작은 곳에서부터 타오르기 시작한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슬기롭게 일상을 이어 가려는 사람들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지친 생활 속에서도 웃지 못할 풍경들이 연출되면서 작은 유머가 삶의 쉼표를 찍어 주기도 하고 집안에서 즐거움을 찾기 위해 서로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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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가 바꾼 일상

A : 그 남자는 차도 있고 집도 있어. 너는?
B : 마스크 열 상자

“마스크면 다 된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코로나 19 속에서 가까운 지인들에게 선물 보내는 풍경이 달라졌다. 마스크, 손소독제, 일회용장갑 등 품절 대란으로 구하기 어려운 위생용품들이 센스 있는 선물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 아파트, 빌라는 물론 공공기관, 사기업 건물 엘리베이터 버튼에 항균 필름 부착, 손소독제를 비치해 평상시 개인위생을 더욱 철저히 하고 있다. 손씻기만 잘했는데, 평소 환절기 비염, 감기 환자까지 줄었다는 건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 올해 꽃놀이는 드라이브 쓰루(Drive through). 봄이면 꽃이 피는 곳마다 인파로 몸살을 앓았던 그곳에 인적이 드물다. 덕분에 자연은 숨을 쉰다. 물리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꽃놀이도 드라이브 쓰루로 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 사람 많은 대형 마트 대신 동네 슈퍼마켓을 이용하거나 외출 대신 아예 인터넷 쇼핑몰 구매를 선호하면서 택배 회사들은 때 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모기업 택배기사는 “평상시보다 3배 이상 물량이 쏟아져 명절 때처럼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 삼시세끼 집콕 밥선생이 되어 간다. 내 가족의 면역력은 우리 손에 달렸다. 바이러스를 이기는 방법은 면역력을 키우는 것부터 시작한다. 집에서 해 먹을 수 있는 요리 레시피 관련 유투버들의 콘텐츠들이 쏟아진다.

★ ‘코로나 19 부적’을 아시나요? 불안한 마음 어찌할 수 없다. 카카오톡 친구에게 전달되는 코로나 19 퇴치 부적을 보며 잠시나마 웃어 보길 바란다. 일상의 소중함을 느낄 때일수록 ‘루틴’을 성실하게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슬기로운 집콕 생활

★ 매년 3월이면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서 새로운 친구들과 수다도 떨고 즐겁게 보내야 하겠지만, 오프라인 개학(원고작성 시점 4.1일) 전까지는 대부분 ‘집콕 생활’을 해야 한다. 그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방학이 길어진 요즘 학생들 사이에서는 때아닌 독서열풍이 불고 있다. 학교에서 어플로 안내해주는 가정통신문을 따라 각 학년 필독도서를 찬찬히 읽어 보는 것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

★ 올해 중학교 2학년에 올라가는 최 군은 인강으로 공부한다. EBS 온라인 학습 영상을 시청하면서 부족한 공부시간을 채우고 있지만 “이제는 학교에 가고 싶어요”라고 말할 정도로 학생, 학부모, 교사가 지쳐 있다. 맞벌이로 부모가 없는 시간에 전기밥솥으로 죽 만들기, 유부초밥, 샌드위치, 김치볶음밥 만드는 법을 익혔다. 코로나 19로 청소년들의 많은 것이 바뀌었다.

★ 세계 각국에 이동 금지, 외출 금지령이 내려진 뒤 유명 기업들은 로고 디자인을 바꿔 홍보하는 방식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글로벌 경제가 휘청이면서 어려운 이들을 돕기 위한 기부 동참 캠페인도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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