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립손소리복지관] 데프투게더 > 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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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손소리복지관 허미선입니다.

지난 11월 2일(토) 대전농아인협회가 주최하는 제 4회 수어문화제 및 제 20회 수어경연대회가 있었습니다. 대전농아인협회 및 산하 지회와 유관기관들이 함께 부스를 운영하여 비장애인들에게 청각·언어장애에 대하여 알리는 시간을 가졌고, 오후에는 13팀이 수어경연대회에 참여하여 자신들이 연습한 수어노래를 뽐내며 관람객(비장애인)들에게 수어를 알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과연 이 수어경연대회는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요?

대전광역시 수어경연대회는 1999년에 처음 진행되었고, 올 해 20년째 행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수어경연대회는 지역사회에 수어를 보급하고 청각·언어장애인을 비장애인들에게 알리기 위해 진행되었습니다. 수어로 노래, 웅변, 연극, 뮤지컬, 시낭송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공연했고, 비장애인들에게 수어를 전파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러던 중 2016년, 한국수화언어법이 국회에 통과되면서 수어도 국어와 동등하게 언어의 지위를 얻었고, 이와 동시에 2016년부터 수어문화제가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수어문화제를 통해 사회적·문화적으로 소외된 농인들의 적극적인 사회참여를 유도하고, 수화언어법을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수어문화제를 통해 농아인, 수어에 대한 비장애인들의 인식 개선 및 사회통합의 계기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자, 이렇게 알고 보니 수어경연대회 및 수어문화제에 대한 생각이 새롭게 바뀌었나요? 내년에는 어떤 모습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화합의 장이 될지 정말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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