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대전방명소 : 대청호 오백리길 > 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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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호수가 일렁이는 갈대숲 장관

대청호 오백리길은 총 21구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 구간마다 특색에 맞게 아름다운 이름이 정해져 있는데 그중에 대청호 오백리길을 대표할 수 있는 한구간을 소개한다. 걷기 편하고 남해안의 다도해에 와 있는 착각이 들 정도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호반낭만길을 소개한다. 이름에 걸맞게 호반의 아름다움과 걷는 낭만이 제격인 곳이다. 호반낭만길은 2구간으로 나누어서 걷는 것이 좋은데 먼저 마산동 삼거리에서 자연생태습지공원까지 1구간, 자연생태습지공원에서 신상동 신상교까지 2구간, 이렇게 나누어서 걷는 것이 좋다. 이번 소개는 먼저 1구간인 마산동 삼거리에서 추동의 자연생태습지공원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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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낭만길을 출발하는 마산동 삼거리에는 더리스라는 양식당이 있어 유명한 곳이다. 이곳의 경치는 푸른 호수를 따라 봄이면 봄, 여름이면 여름, 겨울이면 겨울의 아름다움에 탄성이 절로 나오는 곳이다. 하지만 갈대가 억새와 어우러져 햇빛을 받아 하얀 파도가 부서지는 모습이 연출되는 10월 말이나 11월이 되면 장관이 펼쳐지는 곳이다. 늦가을의 높고 푸른 하늘과 눈이 시리도록 푸른 호수에 일렁이는 갈대숲을 가르는 바람소리까지 더해지면 와 대전에도 이런 아름다운 곳이 있었네하며 놀라는 곳이다.

호수가의 갈대 길을 따라 돌아가면 요사이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는 전망대가 나온다. 아름다운 전망대를 뒤로하고 또다시 굽이돌면 맑은 호수가운데 작은 섬이 나타난다. 이름하여 슬픈연가를 촬영했던 장소다. 갈대와 작은 섬이 어우러진 모습이 수채화를 그린 듯 아름다워 최근에도 역린, 7년의 밤, 창궐 등 여러 영화를 촬영한 장소이기도 하다. 다음은 전망 좋은 곳이다. 꽃님이 반도가 건너편으로 보이고 작은 섬이 눈 앞에 펼쳐지는 곳으로 전망과 푸른 호반이 압권인 곳이다. 지금은 가는 길이 물에 잠겨 나무가 물속에 잠기는 이색 풍경이 연출되는 곳이다.

마지막으로 자연습지생태공원이다. 공원 자체도 아름답지만 공원 앞 데크길에 펼쳐지는 갈대밭의 장관은 대전의 아름다움을 오래도록 기억하게 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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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설레는 곳

먼 남해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드넓은 호수, 심장이 뛸 정도의 환희감에 젖게 하는 갈대와 억새의 향연, 호반 따라이어지는 편안하고 부드러운 고운 흙길, 이 모두가 호반낭만길이 선사하는 풍경이다. 거기에다 더리스 양식당, 슬픈연가 촬영지, 추동자연생태습지공원이 더해져 대청호오백리길의 호반낭만길은 언제 어느 때 찾아와도 마음이 설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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