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관] 드림하이 현장견학 ‘문화의 장벽을 허물다’ > 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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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18년 12월 12일 늦은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일년에 한 번 있는 드림하이 저녁문화활동이 진행되었다. 연극 ‘오백에 삼십’을 관람하기 위해 복지관에서 다함께 대전 둔산 이수아트홀로 이동하였다.
공연의 막이 오르기 전 기다림의 그 설렘은 더욱 공연을 기대하게 하였고, 그 기대감은 우리들에게 큰 감동과 즐거움이 되었다.
“오백에 삼십”이라는 제목의 연극은 우리들의 삶을 담은 이야기다. 다닥다닥 붙어살지만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는 무관심한 세상 속에서 보증금 500에 월세 30만 원 짜리 돼지빌라에는 인정 많지만 사회에서 소외된 계층의 사람들이 살고 있었고, 그 속에서는 여느 곳과 같이 갈등과 반전으로 우리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었다. 생활이 어려워도 오순도순 잘 지내던 돼지빌라 사람들. 정을 나누고 인사를 하고 음식도 나눠먹으며 그러던 중 갈등과 반전을 넘어 감동으로 마무리되는 장면도 훈훈하였다. 통통 튀는 개성만점의 캐릭터들이 쉴새 없이 쏘아대는 웃음폭탄에 포복절도의 향연이 이어지고 너도 나도 웃을 수 있었으며, 꿈과 삶을 배울 수 있는 연극이었다. 이 날 우리는 연극 속 배우들과 함께 호흡하며 열열이 박수치고 환호하였다.

배우들의 숨죽임에 함께 숨죽이고, 분노할 때 함께 분노하며 그들의 감정을 공감하고, 느낄 수 있어서 몰입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일 년에 한번이라 더 특별하고 소중한 드림하이 저녁문화활동은 우리에게 늘 기다려지는 활동 중 하나이다.


글쓴 이: 박은예 사회복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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