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장애인복지관] 자원봉사에서 배운 새로운 경험 > 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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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에서 배운 새로운 경험


글 · 김가을님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진학하기 전 나에게 의미 있고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활동이 무엇이 있을지 찾아보았습니다. 여러 가지 활동들을 찾아보던 중 친한 친구와 함께 할 수 있고 색다른 경험을 해볼 수 있는 자원봉사 활동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도 좋았겠지만 자원봉사는 저 자신과 다른 사람들의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소 아이들을 좋아하여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자원봉사를 찾던 중 달성군장애인복지관에 HELLO산타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직접 방문해 선물을 주고 좋은 추억을 공유하며 자원봉사에 대한 좋은 인상이 생겼습니다. 지금은 다시 자원봉사에 참여할 기회가 생겨 겨울계절학교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겨울계절학교에서 제가 활동하는 조에 친구들을 만났을 때에는 잘해 주어야한다는 부담감과 도움이 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배려하고 도와줘야 한다는 생각에 친구들이 할 수 있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을 도와주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프로그램이 진행 될수록 친구들이 같이 활동하고 싶어 하거나 도움을 요청할 때 도와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친구들이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던 활동이지만 도움 없이 스스로 해내는 모습을 보며, 제가 이끌어 가기보다는 조금 느리더라도 기다려주고 발을 맞추는 것이 친구들에게 바람직했습니다. 제 기준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상대에 대한 이해가 먼저 되어야한다는 것을 자원봉사를 통해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번 자원봉사 활동을 계기로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더 넓어진 것 같습니다. 저의 자원봉사를 통해 다른 이에게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니 첫 아르바이트를 할 때보다 더 큰 기쁨을 얻게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원봉사를 통해 이러한 기쁨을 함께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를 돌아보고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준 자원봉사 활동과 친구들에게 감사함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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