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각장애인복지관] 힐링 캠프 너캉 나캉 행복한 날 > 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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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벗어나 1박2일 동안 어디로 떠난다는 설렘에 모두들 기다리던 힐링 캠프 2018년 욕지도를(시각장애인 18명 가족 및 자원봉사자 8명 직원 4명 총 30명) 가게 되었습니다.


첫째 날


아침 일찍 출발하여 통영 달아 공원에서 통영의 아름다운 바다 풍경을 보고, 삼덕항으로 이동, 욕지도로 가는 동안 여객선에서 아름다운 바다경치를 느끼며 삼삼오오 모여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다 보면 50여 분 후 통영에(여러 섬들 중 이름 때문에 더 유명하지 않을 까요) 아름다운 욕지도에 도착 할 수 있었습니다.
45인승 버스에 몸을 싣고 눈이 불편한 시각장애인들을 고려하여 욕지도 토박이 해설사의 구수한 사투리로 욕지도 여행이 시작 되었습니다.

이곳은 왜구의 심한 노략질로 황폐화되었고, 아픔이 많은 섬이라고 하였습니다. 욕지도의 이름의 유래는 욕지항 안에 또 하나의 작은 섬이 거북이 모양으로 목욕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하여 욕지도, 또 하나의 가설로 유배지였기 때문에 많은 인물들이 이곳에서 욕된 삶을 살다 갔다 하여 욕지라 일컬었다는 설도 있고, 다른 설은 생(生)을 알고자 한다는 화엄경의 구절에서 유래한 불교 지명이라는 등 여러 지명유래 설이 있는 섬입니다.
바다의 풍경은 베트남 하롱베이 빰치는 경관이 있는 곳이라고 시작되는 해설사의 설명에 시각장애인의 경우 직접 볼 수는 없지만 욕지도의 그윽한 향기와 불어오는 바람으로 절경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욕지도의 세 자매 이야기가 있는 바위 바다에 있는 바위돌이 세자매가 서 있는데 이중 둘째가 태풍에 넘어져 지금의 모습을 하고 있다고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출렁다리 무서워하는 분들도 있지만 처음 출렁다리를 접하신 분들은 대게 재밌어 하였습니다. 출렁다리에서 보는 비경은 바닷바람이 전해주는 탁 트인 경관이 청량함마저 느끼게 됩니다.

저녁식사 시간에는 원형으로 생긴 양식장에서 키운 욕지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고등어 활어 회와 고등어 찜으로 첫 날의 피로를 풀 수 있었습니다.



두번째 날 아침


이곳의 또 다른 먹거리 해물짬뽕을 맛을 보고, 욕지도 할매 바리스타에서 욕지도의 고구마 라떼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지역에서 나는 귤도 사고 고구마도 구입을 하여 사천으로 이동, 사천 케이블카를 타고 각산의 전망대에서 보는 절경은 구름 위를 걷는 신령이 된 듯 하늘 위를 나르는 느낌을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을 끝으로 1박2일 일정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이동에 불편함이 있었지만, 함께 걸어주고 이야기를 나눠 주는 친지 동료들이 있어 더욱 즐겁고 행복한 추억이 가득한 여행이 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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